지난해까지 29명 선정 문학대상은 역대 5명 배출

(동양일보 홍여선 기자) 심훈상록문화제가 오는 10월 12일부터 14일까지 당진시청사 일원에서 열리는 가운데 올해 심훈문학상의 주인공에 누가 선정될지 관심이 높아 지고 있다.

심훈문학상은 심훈선생의 문학정신과 업적을 기리는 한편 창작의욕 고취와 문학 발전에 기여할 목적으로 제정되었으며 공모 대상에 따라 심훈문학 대상 심훈문학상 심훈중앙대청소년문학상 심훈어린이청소년문학상 등으로 구분 선정된다.

신인작가의 등용문이자 등단의 좋은 기회인 심훈문학상의 경우 지난 1997년 ‘상록수에 내리는 비’의 저자 신옥철 씨가 초대 수상자로 선정이 된 이후 ‘유령의 시대’를 집필한 16회 수상자 문현일 작가까지 매년 1명의 수상자가 결정됐다.

그러나 2013년 17회 시상에서는 처음으로 이재흔 작가와 최지애 작가가 공동수상자로 결정됐으며 이후 지난해까지 2~3명의 수상자가 나오면서 모두 29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더욱이 국내뿐만 아니라 아시아의 작가를 대상으로 선정하는 심훈문학 대상에는 2014년 1회 수상자로 ‘정글만리’의 조정래 작가가 선정되었으며 2회 시상에서는 고은 시인이 수상했다.

2016년 3회에서는 처음으로 국내 작가가 아닌 배트남의 국민 작가로 불리는 바오 닌(Bao Ninh)이 수상했으며 지난해에는 신경림‧이근배 작가가 역대 처음으로 공동 수상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올해 심훈문학상과 문학대상 수상자는 오는 9월 중에 선정될 계획이며 시상식은 42회 심훈상록문화제 기간 중에 전달될 예정이다.

당진 홍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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