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이종억 기자) 옥천군보건소는 31일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청산면 주민자치센터에서 만 60세 이상 청산·청성 주민 150여명을 대상으로 현미경 검사 등 무료 안(眼)검진을 실시한다.

이번 검진은 한국실명예방재단 협조로 추진되는 사업으로 검진 후에는 눈 건강에 필요한 건강 상담과 함께 돋보기를 배부할 예정이다.

한국실명예방재단에 따르면 노인의 97.8%가 안질환에 노출돼 있고 그중 2년 내에 안과 검진을 받지 못한 경우가 41.7%로 집계됐다.

읍내와 멀리 떨어져 있는 청산과 청성면은 안과 전문의가 없는 의료취약지역으로 읍 소재지에서 검진을 원할 경우 1시간 가까이 버스를 타고 나와야 한다.

청산면에 거주하고 있는 김복례(72) 씨는 “안과 검진을 받기 위해 큰 맘 먹고 읍내를 나가야 했는데 이곳까지 의사가 직접 찾아와 검사를 해준다니 참 반갑다”고 말했다. 옥천 이종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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