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회 ‘동양일보 만물박사 선발대회’ 수상자들이 지난 9~10일 청주용암종합사회복지관에서 도시락 배달 봉사를 펼치고, 단양에서 여러 문화체험을 했다. 사진은 배식 봉사 준비를 하고 있는 박태주(청주개신초 4년)군과 윤우진(청주개신초 5년), 김필준(충주국원초 5년)군.

(동양일보) 26회 ‘동양일보 만물박사 선발대회’ 수상자인 박태주(청주개신초 4년)군과 윤우진(청주개신초 5년), 김필준(충주국원초 5년)군이 월드비전 국내사업장 스터디 투어에 참가했다. 이들은 지난 9~10일 만물박사 선발대회 수상자의 특전으로 청주용암종합사회복지관에서 도시락 배달 봉사를 펼치고, 단양에서 여러 문화체험도 했다. 이들의 참가 수기를 싣는다. <편집자>

월드비전 국내 비전로드에 참가한 첫째 날. 처음에는 용암종합사회복지관에서 거동이 불편하신 할머니 할아버지들께 도시락을 배달하는 하는 결식노인 도시락 배달 봉사를 했다. 그곳에는 봉사하시는 다른 할머니들도 계셨는데 매일 배달을 하셔서 힘드실 것 같았다. 나도 할머니를 따라서 함께 도시락을 전해 드렸다. 도시락을 배달받아 드시는 할머니 할아버지들을 도와주는 기관이 더 많았으면 좋겠다. 그 후에는 선생님의 인솔 하에 월드비전을 둘러보았다. 큰마음 도서관에서는 어린이들의 꿈과 희망을 키워나가는 모습이 잡힐 듯 말 듯했다. 점심시간에는 경로식당에서 거동이 불편하신 분들의 식판을 옮겨드리는 일을 했다. 우리 같은 아이들이 더 자주 오면 많이 봉사할 수 있을 것 같다. 구경이 끝나고 ‘불편한 진실’ 이라는 영화를 보았다. 내용이 지구 온난화에 관련된 내용이었다. 나는 ‘나만 아니면 되’ 라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구 온난화는 우리 모두의 문제인 것 같다. 이 생각이 퍼지고도 퍼져서 모두가 이 사실을 알아서 하나인 지구를 구하면 좋겠다. 멀미나는 길을 지나서 단양에 왔다. 도착하자마자 짐을 풀고 수영을 했다. 정말 즐거운 시간이었다. 남은 시간에는 밥을 먹으러 갔는데 갑자기 비가 내렸다. 등이 다 젖으면서 차에 탔다. 속이 안 좋아 소화제를 먹었지만 즐거웠다. 엄마 없는 생활도 꽤 좋다. 참 보람차고 뿌듯한 하루였다.

다음 날 아침을 먹고 만천하 스카이 워크에 갔다. 그곳에서 알파인 코스터를 탔다. 정말 무섭지만 짜릿했던 경험이었다. 그다음에는 전망대에 올라갔다. 약간 어지러웠지만, 밑과 주변이 다 보이니 장관이었다. 다시 차를 타고 조금 가서 다누리아쿠아리움에 갔다. 우리나라의 토종 물고기를 보았는데 거의 다 멸종위기종, 천연기념물 이였다. 인간의 무분별한 발전이 자연에 악영향을 끼치는 것 같았다. 모든 사람이 생물들을 도우려 한다면 생물들도 다시 옛날처럼 잘 살 수 있을 것 같다. 일정의 마지막 고수동굴에 갔다. 동굴 속에는 평평한 길도 있고 가파른 계단도 있다. 옛날 사람들은 이 가파르고 위험한 곳에서 어떻게 살았는지 궁금하다. 그리고 석순, 종유석, 석주, 유석, 용식 공이 너무 멋졌다. 동굴이 처음이어서 더 멋진 것 같았다. 동굴이 끝남으로써 이번 여행이 막을 내렸다. 앞으로도 공부를 더 열심히 해서 또 갈 것이다. 오직 4학년 중 나만 한 경험이 너무 즐겁고 자랑스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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