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이 태안 앞바다에 바다목장 조성을 위해 인공어초를 투하하고 있다.

(동양일보 장인철 기자) 태안군이 사업비 150억원을 투입해 태안반도 전 연안에 대한 바다목장 조성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연안바다목장 조성사업’은 2020년까지 5년간 150억원을 투자하는 사업으로 해역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조성 기법을 적용, 지속가능한 어장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군은 △북부(원북면) 600ha △중부(근흥면) 700ha △남부(안면읍) 200ha 규모로 바다목장을 조성 중에 있다.

바다목장은 인공어초를 설치해 은신처를 제공, 정착성 어종이 모여 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치어 등 수산종자를 방류해 풍성한 어족자원 조성한다.

군은 2016년 자연석(1만3865㎥) 시설, 텐트형어초 120개, 유선형어초 28개 설치를 시작으로 2017년에는 △터널형어초 110개 △다기능삼각형어초 69개 등 모두 254개의 인공어초 설치했으며, 올 해에는 △해삼 자원조성 22만 마리, 조피볼락 치어 50만 마리 방류 △개량요철형어초, 십자주름초 등 인공어초 설치를 진행하고 있다.

군은 연안바다목장 조성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지역경제 활성화와 어족자원 보호, 고용 창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가세로 군수는 “수산자원회복은 수산업의 미래성장 산업화를 위한 가장 기본이 되는 과제”라며 “바다목장사업을 통해 풍요로운 바다를 조성하고 어업인들의 소득 증대를 위한 다양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태안 장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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