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엄재천 기자) 서효석(더불어민주당·52) 음성군의원이 29일 제303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음성군의 귀농귀촌팀 신설을 주장하고 나서 주목되고 있다.

서 의원은 “15만 음성시 건설을 위해서는 현재의 산업단지 조성계획 정책의 변화와 늘어나는 귀농·귀촌인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체계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귀농귀촌팀’의 신설이 절실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2016년 말 기준 10만6419명(내국인 9만7787명, 외국인 8632명)이던 음성군 인구는 2018년 6월말 기준 10만5735명으로 684명(외국인 증가 포함)이 감소됐다”며 “여기에 218명의 외국인등록수를 제외한다면 산업단지 100% 분양 홍보 후 1년6개월 만에 902명의 내국인이 감소된 결과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서 의원은 “지금까지 음성군은 2020년 15만 음성시 건설을 위해 산업단지 조성과 기업체 유치를 군정 과제로 강조하며 2353개 업체에 4만3245명의 근로자가 근무한다는 것을 장점으로 홍보했다”며 “현재 승인신청, 투자의향서, MOU 체결 중인 15개의 산업단지에 입주예정인 종사자수가 5만1925명이기 때문에 15만 음성시 건설이 가능한 것으로 보고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현재 가동 중인 기업체는 1747개에 종사하는 근로자수는 3만6974명으로 입주 기업체와 종사자수는 줄었다”며 “산업단지의 증가와 기업체 종사자수의 표면적 수치만 늘리는 악순환이 되풀이 되었다”고 꼬집었다.

서 의원은 “지난해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음성군에 귀농·귀촌한 인구가 2015년 4195명, 2016년 4426명, 2017년 4902명으로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며 “귀농·귀촌인들이 정착할 수 있는 지원정책이 제도적으로 미약해 다시 음성을 떠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서 의원은 “늘어나는 귀농·귀촌 인구를 안정적으로 정착시키기 위해서는 다양한 지원정책과 함께 지원업무를 담당하는 전담팀을 구성해서 인력도 증원해야 한다”며 “귀농·귀촌인 정착을 위한 ‘귀농귀촌팀’을 신설해 귀농·귀촌인이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제도적인 뒷받침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음성 엄재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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