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분수쇼도 일품…다양한 문화공연 펼쳐져

지난 달 4일 영동 용두공원에서 엠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영상과 함께하는 영화음악 오케스트라 별빛콘서트’가 펼쳐졌다.

(동양일보 이종억 기자) 영동 용두공원이 여름밤의 무더위를 날려버리며 힐링과 휴식의 공간으로 각광받고 있다.

6월부터 가동 중인 음악분수와 함께 주말마다 다양한 문화공연이 펼쳐지면서 많은 군민들이 이곳을 찾아 무더위를 식혔다.

군민들은 이곳에서 6월부터 9월까지 매일 오후 8시부터 30분간 운영되는 형형색색의 화려한 분수를 감상하고, 음악회가 열리는 날에는 감미로운 음악선율에 흠뻑 취한다.

특히 영동군이 다양한 문화행사를 유치하고 지역동아리들도 잇따라 동참하면서 용두공원의 밤은 더욱 풍성해졌다.

지난 달 4일 엠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영상과 함께하는 영화음악 오케스트라 별빛콘서트’가 첫 스타트를 끊으며 여름밤의 특별한 감동과 정취를 전했다.

대형스크린을 통해 아름다운 영상을 바라보며 섬세한 오케스트라 선율을 느낄 수 있어 관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같은 달 7일에는 YG밴드(대표 김재화) 주관으로 사랑 나누미 합창단, 앙상블 영동복지관, 설장구, 소리향기 오카리나, 미소앙상블 등 영동의 문화예술 동호회원들이 총출동한 ‘영동 음악 동호회 페스티벌’이 개최됐다.

이와 함께 7월부터 9월까지는 10회에 걸쳐 ‘영동으로 떠나는 국악 나들이’란 주제로 ‘2018 우리가락 우리마당’이 펼쳐지고 있다.

국악놀이터 the 채움이 주최·주관하고 영동군, 충청북도, 충북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이 공연은 전통음악과 창작국악이 어우러지며 우리문화체험과 프리마켓 등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로 구성돼 있다. 이 공연은 오는 9월 1일, 2일, 8일, 9일 총 4회를 더 남겨두고 있다.

이러한 공연들은 남녀노소 구분 없이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기고 공감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군 관계자는 “여름철이면 용두공원은 야경, 음악분수 등 아름다운 경관과 문화공연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도심 속 힐링 쉼터로 자리잡아가고 있다”며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준비해 군민의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영동읍 중심에 자리잡은 용두공원은 연면적 5만9504㎡에 산책로, 용두정, 어린이 놀이시설, 생태연못, 야생화단지, 운동시설 등이 잘 갖춰져 있다. 영동 이종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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