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조석준 기자) 한국공항공사 대구그랜드면세점과 지역 중소업체인 두제산업개발이 맞붙은 청주국제공항 면세점 사업자로 두제산업개발이 웃었다.

관세청 보세판매장특허심사위원회(위원장 동국대 김갑순 교수)는 지난 28일 서울세관에서 열린 심사위원회에서 청주공항 면세점 최종 사업자로 두제산업개발이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제산업개발은 청주를 기반으로 산업건설폐기물 처리 업무를 주로하는 중소업체로 면세점 운영경험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사업권을 갖게 됐다.

평가항목 중 운영인의 경영 능력(500점)에서 두제산업개발이 80여 점 이상 선점하면서 이번 결정에 큰 영향을 미쳤다. 운영인의 경영 능력은 시설관리권자인 인천공항공사의 평가 결과를 반영한 항목이다. 그랜드면세점이 유리할 것이라는 예상을 뒤집고 두제산업개발이 최종 사업자로 선정되면서 화장품·향수, 기타품목을 취급하는 청주국제공항 면적 200㎡ 규모의 사업장을 운영할 수 있게 됐다. 조석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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