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로컬푸드 정책 확대한 먹거리 종합계획

지난 28일 가진 청양군 지역 푸드플랜 중간용역보고회

(동양일보 박호현 기자) 지역에서 생산한 안전한 먹거리를 지역에서 소비할 수 있도록 만든다는 ‘청양군 지역 푸드플랜’이 구체적인 윤곽을 드러냈다.

청양푸드플랜은 ‘지속가능한 농업, 건강한 군민, 지역순환경제 활성화’를 비전으로 군이 중심이 돼 로컬푸드 매장뿐만 아니라 공공기관, 학교 등 공공급식과 취약계층 식품 지원에도 지역 농산물을 활용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기존 로컬푸드 정책이 확대된 먹거리 종합계획이다.

이를 위해 군은 올 12월까지 ‘청양군 지역 푸드플랜’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을 진행하고, 지난 28일 1차 용역중간보고회를 가졌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수행한 이번 연구용역에서는 먼저 지역 먹거리 실태조사, 먹거리 거버넌스 운영체계 구축방안, 부문별 푸드플랜 추진 전략 등을 면밀히 분석했다.

연구결과 ‘청양군 지역 푸드플랜’ 수립 방향은 그동안 로컬푸드 사업을 통해 축적된 추진역량을 기반으로 한 △대도시 직매장 및 공공급식 시장 진출 △지역 내 학교급식 및 취약계층에 대한 공공급식 확대 △공공형 통합추진 조직체계 확립 등이 목표로 제안됐다.

군은 이번 연구용역을 토대로 오는 2020년까지 지역 먹거리를 연중공급 가능한 기획생산농가의 조직화, 푸드플랜 안정성 관리체계 마련을 위한 (가칭)청양푸드식품안전성센터의 도입, 행정전담조직과 실행조직의 효율적 추진을 위한 컨트롤타워 설치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이날 보고회에 참석한 농림축산식품부 나영삼 담당관은 “앞으로 가족소농, 고령농, 여성농, 귀농인 등을 중심으로 지역 내 연중 공급체계 확립을 위한 기획생산에 더욱 매진해 달라”며 “청양군이 농촌형 푸드플랜 사업의 대표모델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돈곤 청양군수는 “사업을 수행할 때 항상 큰 밑그림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이번 청양푸드플랜 사업은 앞으로 청양군의 군민들의 소득창출과 행복의 근간이 될 수 있는 사업인 만큼 청양군 미래의 백년대계를 설계한다고 생각하고 주춧돌부터 바로 세워달라”고 주문했다. 청양 박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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