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회 보덕사 호수음악제 내달 2일 열려

(동양일보 홍여선 기자) 가을의 길목으로 접어드는 9월, 사찰에서 즐길 수 있는 제11회 보덕사 호수음악제가 열린다.

당진시민과 외국인근로자, 다문화가정과 함께 하는 올해 음악제는 이번 주말인 9월 2일 오후 2시 보덕사(주지 정안 스님) 경내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올해 음악제는 다문화가족지원센터의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보덕사 관음합창단과 서원사 합창단 공연, 진도북춤, 판소리․민요 공연, 소프라노 최유정의 공연이 이어진다.

또한 정수라와 주병선 하이런 등의 초대가수의 신명나는 공연도 펼쳐질 예정이며, 기타 행사와 관련한 궁금한 사항은 보덕사(☏041-353-9306)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당진시 석문면 삼화리에 위치한 보덕사는 조선시대에 지어질 당시 해안 절벽에 위치한 사찰이었으나 석문방조제가 완성되면서 내륙에 위치하게 됐다.

특히 지어질 당시 보덕사 인근에는 해상 교통을 담당하던 보덕포가 있어 매우 번성했는데, 이 보덕포에서 출항하는 사람들이 보덕사에서 먼 길의 평안함을 기원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전해진다.

현재 보덕사는 문화체육관광부 전통사찰 제50호로 지정돼 관리되고 있다.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