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벨얼리 대체 뉴질랜드 1t 선적

충북농업기술원이 개발한 신품종 포도 ‘충랑’을 뉴질랜드로 수출하기 위해 1t을 선적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동양일보 지영수 기자) 충북농업기술원이 개발한 신품종 포도 ‘충랑’이 첫 해외 수출길에 올랐다.

충북농기원은 ‘충랑’을 뉴질랜드로 수출하기 위해 1t을 선적했다고 30일 밝혔다.

농기원에 따르면 ‘충랑’은 국내 65%를 차지하는 ‘캠벨얼리’를 대체할 품종으로 포도연구소에서 2016년 개발해 보급한 신품종이다.

맛은 캠벨얼리와 흡사하지만 2배 정도 크고 당도가 18브릭스 정도로 높아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조건을 두루 갖췄다.

특히 씨가 없어 먹기 편리하고 탱글탱글해 수출단가도 캠벨얼리보다 1.5배 높은 가격으로 수출돼 해외 소비자들에게 높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충북농기원 관계자는 “최근 해외소비자들의 신품종 포도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충랑’이 수출 선두주자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고품질 포도생산을 위한 현장기술 컨설팅에 더욱 힘쓸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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