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7기 공약·재난재해예방사업 우선 반영

(동양일보 지영수 기자) 충북도가 올해 2회 추가경정예산 2037억원을 편성해 지역 개발사업을 추진한다.

도는 올해 당초 예산(4조3093억원)보다 4.7%(2037억원) 증가한 4조5130억원의 2차 추경안을 편성해 도의회에 제출했다고 30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추경예산재원은 지방교부세(1405억원), 국고보조금(210억원), 시·도비 반환금 수입(35억원), 보조금 집행 잔액(26억원), 공유재산 매각 수입(15억원) 등으로 확보했다.

도는 민선7기 공약사업과 가뭄·홍수·구제역·AI 등 재해·재난을 사전예방하기 위한 도민안전사업을 최우선으로 반영하고 4차산업혁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미래형사업과 생활형 SOC사업, 도민일자리창출사업에 중점 편성했다.

도는 이번 추경을 통해 청주 에어로폴리스 2·3지구 조성(77억9000만원), 국지도 건설(30억원), 혁신도시 복합혁신센터 건립(13억원), 괴산 지장∼목도 도로선형 개량공사(20억원) 등 지역개발 사업을 추진한다.

일자리창출과 관련, 전통시장이나 상점가에서 구입한 물건을 주차장·버스 승강장까지 배달하는 배송도우미(1억2000만원), 생산적일손돕기 확대(1억1000만원), 중소기업청년일자리체험지원(1억7000만원) 사업을 펼친다.

도시재생뉴딜사업(166억3000만원), 도의회청사건립(30억원), 소방본부통합청사건립(29억2000만원), 음성삼성119안전센터신축(25억7000만원), 오송지하차도설계(6억원)에도 추경예산을 배정했다.

도가 제출한 2회 추경은 367회 도의회 정례회에서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의를 거쳐 다음달 19일 2차 본회의에서 의결·확정될 예정이다. 지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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