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정래수 기자) 충남도와 우호교류 관계를 맺고 있는 중국 쓰촨성 인민정부가 도와의 관계 격상을 위해 충남을 찾는다.

30일 도에 따르면 인리(尹力) 성장을 비롯한 쓰촨성 대표단은 내달 2∼3일 천안과 홍성·예산 등을 방문, 투자설명회와 산업 현장 시찰, 자매결연 협정 체결식 등을 갖는다.

방문 첫날인 2일 쓰촨성 대표단은 천안에 위치한 충남테크노파크를 견학한 뒤 쓰촨성에 진출한 현대자동차를 비롯해 자동차 부품업체를 대상으로 투자설명회를 개최한다.

이어 3일에는 도청 대회의실에서 양승조 지사와 인리 성장 등 양 도·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자매결연 협정을 체결하며 충남 방문 일정을 마무리 한다.

중국 서남부 양쯔강 상류 지역에 위치한 쓰촨성은 56만㎢의 면적(한국의 5.7배)에 인구는 8300만명으로 중국 내 6위의 경제 발전 지역이며, 팬더 서식지로도 유명하다.

충남도 관계자는 “쓰촨성은 중국이 동부 연해 지역에 비해 경제·사회적으로 뒤떨어진 ‘서부대개발’의 중심 지역으로 세계 500대 기업중 331개 기업이 투자를 하고, 17개 외국 공관이 진출해 있는 지역”이라며 “도와는 그간 꾸준히 교류 활동을 펼쳐 왔다”고 설명했다. 정래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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