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연장 1km '밀러의 숲길' 첫 삽…11월 완공

(동양일보 장인철 기자) 충남 태안군 천리포수목원에 설립자 이름을 딴 체험 숲길이 만들어진다.

공익재단법인 천리포수목원은 자부담 2억원과 한국산림복지진흥원 녹색자금(복권기금) 3억원 등을 투입해 수목원 설립자(밀러, 한국명 민병갈) 이름을 딴 무장애 나눔길인 '밀러의 숲길 조성사업'에 착수했다고 30일 밝혔다.

총연장 1km(경화마사토 포장 945m, 목제 데크 55m) 규모로 조성하는 밀러의 숲길은 평균 경사도 8% 이하의 둘레길 형태로 조성되며, 11월 완공 예정이다.

교통약자인 장애인과 저소득층, 다문화가정을 비롯한 청소년층을 대상으로 한 숲 체험행사 장소로 활용되며, 편의시설과 쉼터를 곳곳에 마련해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김용식 천리포수목원장은 '설립자의 자연과 식물 사랑 취지에 따라 훼손을 최소화하는 범위에서 안전하게 공사를 진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태안 장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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