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성 탈환 426주년 2018청주읍성큰잔치 9월 1~2일 이틀간 중앙공원·성안길 일원

(동양일보 박장미 기자) 청주성 탈환 426주년을 기념하는 2018청주읍성큰잔치가 ‘읍성, 품속으로’를 주제로 9월 1일부터 2일까지 이틀간 중앙공원 및 성안길 일원에서 개최된다.

청주읍성큰잔치는 1592년 임진왜란 당시 청주의 의․승병들이 힘을 모아 왜군에게 함락됐던 청주성을 탈환한 것을 기념해 청주문화원 주관으로 개최되고 있다.

이번 축제는 8월 31일 오후 2시 청주문화원에서 사전행사인 청주읍성 학술세미나 ‘청주읍성을 돌아보다’로 시작한다.

세미나에는 이규근 호서문화연구원장이 ‘고려시대의 청주읍성’을, 강민식 백제유물전시관 학예실장이 ‘공민왕의 청주 행차와 제영’을 충청북도문화재연구원 실장이 ‘매장문화재로 본 청주 중심지역 위상의 변화’에 대해 각각 주제발표를 하고 김양식 충북학연구소장이 좌장으로, 김호성 전KBS아나운서, 이경식 한국문화재연구원 팀장, 김호준 충북문화재연구원 팀장, 한승남 충북문화관광해설사, 이병수 청주문화산업진흥재단 수석연구원, 강신욱 뉴시스 기자가 참여하는 토론이 펼쳐진다.

또 이날 오후 7시 30분부터는 전야 행사로써 청주읍성큰잔치 기념 직지음악회가 무심천체육공원에서 열려 인기가수들의 화려한 축하 공연을 볼 수 있다.

본 행사 첫날인 1일 오후 3시 30분부터는 ‘승승장구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성탈환 퍼포먼스’, ‘시민 큰줄댕기기’, ‘잔치를 베풀다’, 기획공연 ‘읍성을 깨우다’등이 펼쳐진다.

부대행사도 다양하다. 시민 예술제, 사직제, 어린이 사생 실기대회, 청주 씨름왕 선발대회, 마당놀이, 전통혼례, 읍성콘서트, 문화 체험부스, 거리공연, 7080쇼쇼쇼, 의승병추모대제 등이 축제기간 중앙공원과 성안길 일원에서 다채롭게 펼쳐질 예정이다.

청주시 관계자는 “임진왜란 당시 민관이 협력해 청주읍성을 탈환했던 정신과 의미를 계승하는 청주읍성큰잔치를 통해 청주 시민 모두가 하나로 화합하고, 청주읍성과 원도심의 역사성을 회복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장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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