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박장미 기자) 27회 전국무용제가 30일 오후 7시 청주예술의전당에서 개막식을 열고, 본격적인 경연에 들어갔다.

21년만에 충북에서 열리는 전국무용제는 오는 7일까지 전국 16개 시·도 대표 무용단이 참가해 실력을 겨룬다. 대상 상금은 2000만원이다

이날 개막식에는 이시종 충북지사, 나종민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 문화·예술계 인사와 시민들이 참석했다. 개막식 사회는 홍보대사인 배우 김영호와 권민중이 맡았다.

무용제에서는 7개국 해외 무용단의 특별 초청 공연도 볼 수 있다. 한국무용협회와 무용역사기록학회는 31일 '몸의 정치학, 순응과 저항의 춤'이라는 주제로 학술심포지엄을 열고. 내달 7일에는 서울·경기, 충청, 영남, 호남, 이북5도 무형문화재의 공연도 펼쳐진다.

충북무용협회 관계자는 '무용제 최초로 솔로·듀엣 및 무형문화재 초청공연도 준비했다'며 '행사장뿐만 아니라 지역 곳곳에서 시민들과 함께 어울리는 무용 축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장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