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고개 솟대마을 경관·환경분야 전국2위 수상 ...주민주도 마을가꾸기사업 ‘결실’

(동양일보 유환권 기자) 충남 논산시 채운면 야화1리 돌고개 솟대마을이 지난 30일 대전 KT인재개발원에서 열린 제5회 행복마을만들기 콘테스트에서 경관·환경분야 전국2위를 차지해 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다.

이번 콘테스트는 농림축산식품부 주최로 전국에서 본선에 진출한 20개 마을이 참가한 가운데 경관환경, 문화복지, 체험소득, 아름다운 농촌만들기 4개 부문으로 나눠 마을가꾸기 우수사례를 발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채운면 야화1리 돌고개 솟대마을은 특별한 마을 자원이 없는 열악한 여건에도 ‘경관이 없으면 경관을 만들자’는 의지로 2015년부터 주민 스스로 마을 가꾸기를 통해 공동체 형성은 물론 살기좋은 마을 조성에 힘써 경관·환경분야에서 알찬 결실을 거뒀다.

그동안 돌고개 솟대마을은 폐품과 재활용품을 활용해 창의적으로 마을 경관을 조성하는 한편 2016년부터는 해바라기와 솟대거리를 만들어 주민들의 힘으로 매년 마을단위 해바라기 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또한 마을의 유래 5화지지(5花地之)에서 마을의 경관테마인 5화갤러리를 발굴해 진또배기 갤러리, 해바라기 정원 갤러리, 이야기 담장 갤러리, 모듬창작 갤러리, 마을정원 갤러리 등 5개 갤러리를 조성해 이야기가 있는 특별한 마을로 조성했다.

정기석 야화1리 이장은 “그동안 백경용 추진위원장을 구심점으로 주민들 스스로 역량강화와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살기좋은 행복마을 만들기에 주력해왔다”며 “앞으로도 주민 모두 한마음으로 마을 발전과 삶의 질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은상을 받은 돌고개 솟대마을은 상패와 함께 2천만원의 상금을 받았으며 2019년 일반농산어촌개발 신규사업 신청 시 평가 가점을 받는 특전이 주어진다.

논산 유환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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