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참여단 회의로 비전 및 전략 확정

(동양일보 홍여선 기자) 당진시는 지난달 30일 당진트레이닝센터 회의실에서 에너지비전 수립을 위한 3차 시민참여단 회의를 갖고 에너지 비전을 시민참여단의 선택을 통해 에너지도 시민도 함께 전환하는 ‘당찬 당진’으로 최종 확정했다고 밝혀 앞으로 당진의 환경정책에 귀추가 주목된다.

당진환경운동연합 주관으로 열린 이번 3차 회의에는 김홍장 시장과 시민 참여단 34명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민이 만든 에너지 비전 선택은 물론 여형범(충남연구원)연구위원의 당진시 에너지비전 전략안 설명 논평에 이어 시장과의 대화 세부 실행과제에 대한 분임토의 등으로 진행됐다.

전체 토론을 통해 확정된 에너지 비전 ‘에너지도 시민도 함께 전환하는 당찬 당진’은 정부 에너지전환 정책과 에너지 분권 및 자치 시대에 발맞춰 에너지 전환을 시민과 함께 지자체가 주도적으로 해결해 나가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또한 이날 에너지 비전을 실행할 전략으로 탈석탄으로 에너지 생산을 바꾸자 기업 참여로 에너지 소비를 줄이자 에너지시민과 에너지문화를 만들자 시민참여형 에너지산업을 키우자 에너지분권과 에너지자치를 이루자로 확정했다.

특히 시민 참여단은 분임토의를 통해 탈석탄 대책 수립 재생에너지 계획입지를 통한 무분별한 개발 방지 에너지 다소비기업 관련 대책 수립 에너지 시민교육 활성화 당진 에너지센터 설립 등을 우선 과제로 꼽았다.

더욱이 시는 에너지기본계획을 바탕으로 에너지 수급체계 전환과 대기환경개선 상향식 에너지정책 실행 에너지정책 전환을 위한 지방정부협의회 사무국 운영 등 에너지 정책분야에서 선도적인 노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김홍장 시장은 “에너지와 관련된 모든 문제에 시민의 목소리를 반영하고 에너지 정책에 시민 참여와 주민가치를 기본 원칙으로 삼을 것”이라며 “에너지 비전과 전략 수립에 시민들이 함께해 감사하다”고 말했다.

당진 홍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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