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7000만원 투입…대상 41개교 1984명

(동양일보 최재기 기자) 천안시는 이달부터 연말까지 지역 초등학교 돌봄교실 이용 학생들에게 과일간식을 무상 지원한다고 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시는 천안지역 41개교 1984명을 대상으로 과일간식 무상 지원사업을 벌일 계획이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이번 사업은 1억7000만원(국비 50%, 시비 50%)의 예산이 투입된다. 학생 1인당 1회 150g 내외로 주 3회 총 30회 정도 과일 간식이 제공될 예정이다.

과일 간식은 친환경 또는 우수농산물관리 인증을 받은 사과, 배, 포도 등 10개의 국내산 제철 과일을 먹기 좋게 조각 형태로 컵에 담아 36시간 이내 냉장유통·소비를 원칙으로 지급된다. 시는 사업 준비를 위해 3회에 걸쳐 천안시교육청에 과일간식 수요조사를 실시해 3300여 명의 돌봄교실 학생 중 41개교 1984명을 최종 확정했다.

시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선정한 적격업체 중 공모를 통해 과일간식 가공·공급업자를 선정했다. 홍승주 천안시 농업정책과장은 “돌봄교실 전체 학생이 아닌 60%에게만 과일간식을 지원하게 돼 아쉽다”며 “내년에도 시범사업을 추진해 아동에게는 식습관 개선 및 건강증진을, 농가에게는 소득 증대에 도음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천안 최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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