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유환권 기자) 공주시가 친환경농업 확산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클로렐라 보급 시범사업이 농업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다.

농업용 클로렐라는 농촌진흥청에서 농작물 재배 활용기술을 이용해 개발한 담수 미세 조류다.

이산화탄소와 물, 빛을 이용해 직접 광합성을 하는 식물성 플랑크톤이다. 

공주시농업기술센터에서는 올초부터 클로렐라 배양기(8용기 2세트)를 농업회관 홀에 설치해 각종 교육을 받는 교육생과 소규모 농가에 연간 5톤을 생산 보급하고 있다.

클로렐라는 작물에 처리 시 생육 촉진, 저장성 및 당도 향상, 병해충 예방 등 다양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2016년부터 매년 오이, 꽃마늘, 새싹삼, 잎 들깨 생산 농가에 보급해 활용하고 있다.

특히 시는 클로렐라가 부추와 딸기 등에 큰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올해에는 딸기재배농가(귀농인 10명)를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추진한 바 있다.

시는 최근 소비자들의 친환경 농산물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클로렐라가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판단, 앞으로 보급을 확대할 방침이다.

공주 유환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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