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등 대기업 지방소득세 납부액 증가

(동양일보 한종수 기자) 청주시의 지난해 재정 규모가 사상 첫 3조 원을 돌파했다.

2일 시에 따르면 일반회계와 특별회계, 기금을 더한 지난해 재정 규모는 지난해 2조8306억 원보다 9.5%(2701억 원) 늘어난 3조1007억 원이다.

SK하이닉스 등 대기업 영업이익 증가에 따른 지방소득세 납부액 증가와 고액 체납액 조기 징수 등으로 재정 규모가 확대됐다.

세입 항목은 지방세와 세외수입 등 자체 수입이 9416억 원이고 지방교부세나 조정교부금, 보조금 등 이전 재원은 1조3465억 원, 지방채와 보전수입 등 내부거래는 8127억 원이다.

세입 중 지방세 결산액은 5378억 원으로 지난해 주민등록인구 83만5590명으로 환산하면 주민 1인당 지방세 부담액은 64만4000 원이다.

채무액은 1007억2800만 원이며, 1인당 채무액은 전년도 15만7000 원보다 22.9%(3만6천 원) 적은 12만1000 원이다.

시는 매년 2월 말 예산 기준, 8월 말 결산 기준으로 연 2회 재정 공시를 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의존재원(이전재원) 비율이 높지만 자체수입 확대를 위한 노력 등으로 살림규모가 꾸준히 늘고 있다'며 '효율적이고 건전한 재전 운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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