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9월 첫째주 충청지역 사건사고

9월 첫째 주말 충청지역에는 크고 작은 사건·사고가 잇따랐다.

2일 낮 12시 33분께 충북 제천시 왕암동 바이오밸리 내 반도체 소재 제조공장에서 불이 났다. 불은 건물 내부 330㎡와 설비를 태워 7억원(소방서 추산) 상당의 재산피해를 내고 25분 만에 꺼졌다.

충남 서해안에서서는 낚시객이 탄 보트가 전복되거나 표류하는 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지난 1일 오전 7시 42분께 충남 서천군 서면 마량항 인근 해상에서 0.06t급 모터보트가 뒤집히면서 이 보트에서 낚시하던 조모(42)씨 등 3명이 물에 빠졌다가 해경에 구조됐다.

조씨는 “보트 가까이 선박 2척이 빠르게 지나가면서 그 여파로 보트에 물이 찼다”며 “이어 보트가 균형을 잃고 뒤집혔다”고 주장했다.

이어 오전 9시 14분께 태안군 근흥면 안흥항 인근에서는 낚시객 김모(51)씨 등 8명이 탑승한 3t급 모터보트가 바위와 부딪치면서 스크루가 고장 나 표류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구조대는 승선원을 모두 구조했다.

또 낮 12시 43분께 보령시 오천면 군관도에서는 낚시객 김모(46)씨 등 7명이 탄 고무보트의 바람이 빠지면서 섬에 고립됐다가 해경과 민간해양구조선에 의해 구조되기도 했다.

충북 영동에서는 무궁화열차에 치여 70대 남성 사망하는 사고도 있었다.

지난 31일 오후 1시 53분께 영동군 영동읍 하가리 인근 선로에서 이모(73·이원면)씨가 부산에서 출발해 대전으로 향하던 무궁화호 열차에 치여 숨졌다. 이 사고로 열차 운행이 30분가량 지연됐다.

열차 기관사는 경찰에서 '커브길을 돌았더니 200m 앞에서 선로를 걷고 있는 사람을 발견, 급정거했으나 늦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지역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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