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정래수 기자) 충남도가 처음으로 정부예산 6조원 시대에 진입했다.

도는 2019년 정부 예산 6조842억원을 확보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전년 확보액 5조8104억원보다 2738억원(4.7%) 증가한 규모다. 분야별로는 사회간접자본(SOC)이 1조9697억원으로 가장 많고 복지보건 1조7786억원, 농림수산 6179억원, 환경 4122억원, 안전행정 1039억원, 문화관광 1846억원, R&D(연구개발) 및 산업 1336억원 등이다

주요 신규 사업으로는 '충청산업문화철도(보령선) 사전타당성 용역'(2억5000만원), '대산임해산업지역 공업용수도'(200억원), '해양바이오산업화 인큐베이터'(2억원), '탄소자원화를 통한 수소생산 실증사업'(24억원) 등이 반영됐다.

충청문화산업철도는 충남 북부에 비해 발전이 더딘 공주·부여·청양 등 남부 지역의 교통인프라 확충을 위한 사업이다.

대산임해산업지역 공업용수도는 서남부권의 되풀이되는 가뭄으로 인한 만성적인 공업용수 부족 문제를 해결하려는 사업이며, 탄소 자원화 실증사업은 보령·당진 등 화력발전소 주변 지역 온실가스와 미세먼지 저감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주요 계속 사업으로 '자동차 대체부품 인증시험기술 지원센터'(63억원), '서해선 복선전철'(5985억원), '장항선 복선전철'(130억원), '장항선 개량'(400억원), '평택·당진항 진입도로 건설'(11억원), '옛 도청사 국가 매입'(160억4000만원), '대산∼당진 고속도로'(87억원), '아산∼천안고속도로'(1423억원), '아산호∼삽교호∼대호호 용수체계 개편'(330억원) 등이 포함됐다.

서철모 도 기획실장은 '지역 국회의원과 공조를 통해 서산 공군비행장 민항 유치, 디스플레이 혁신공정 플랫폼 구축, 충청유교문화권 광역 관광 개발 등 현안 사업비를 최대한 확보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래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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