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도보성지순례 행사 열려

(동양일보 홍여선 기자) 가을로 접어든 지난 1일 천주교 대전교구(주교 유흥식)가 주최한 1차 내포 도보성지순례가 당진 솔뫼성지 합덕성당 신리성지 일원에서 열렸다.

매년 봄 가을 두 차례 열리는 내포도보성지순례는 지난 5월 20차로 합덕 성당~양촌공소~신리성지~합덕성당 코스로 진행됐으며 이번 21차는 솔뫼성지를 출발해 신리성지를 경유 예산 여사울성지까지 걷는 코스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순례 행사는 2021년 우리나라 최초의 사제인 김대건 신부의 탄생 200주년을 맞이해 개최 할 예정인 기념행사에 대한 홍보도 함께 이뤄졌다.

도보순례를 주관한 솔뫼성지 이용호 신부는 “당진은 우리나라 최초의 사제인 김대건 신부 탄생지 솔뫼성지 초기 천주교의 유입과 박해를 대표하는 역사적 장소들이 순례길로 연결돼 있어 그 역사를 생생히 느낄 수 있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버그내순례길을 찾는 순례객과 관광객들이 더욱 늘어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 기념행사는 솔뫼성지 일원에서 아시아 순례자들을 위한 날, 이민자의 날, 생명의 날, 나눔의 날 등 다양한 테마를 주제로 오는 2021년 연중 성황리에 개최될 예정이라고 덧붙었다.

사진 :21차 성지순례 모습

당진 홍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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