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색다른 볼거리 제공…힐링·현장체험 장소로 인기

옥천군 농심테마공원의 포도파고라에 형형색색의 포도 열매가 열려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동양일보 이종억 기자) 옥천군 농심테마공원의 그늘로 조성된 포도파고라에 형형색색의 포도 열매가 열려 장관을 이루고 있다.

3일 군에 따르면 ‘포도의 고장 옥천’을 상징하는 포도파고라는 군농업기술센터가 2005년도에 농심테마공원 내 길이 50m, 폭 7m 규모로 2개를 조성했다.

해마다 이맘때쯤이면 다양한 색과 향을 가진 포도열매가 달려 방문객들의 오감을 자극한다.

머루, 델라웨어, 버팔로, 청수 등 흑포도·적포도·청포도가 서로 경쟁하듯 탐스러운 자태를 뽐내며 공원을 방문한 관람객들에게 시원한 그늘과 함께 매력적인 볼거리를 제공한다.

오는 10월 중순께면 파고라의 가을 단풍도 장관을 이뤄 낭만적인 정취를 선사할 예정이다.

포도파고라와 함께 약 3만2000㎡ 규모의 농심테마공원에는 정자, 물레방아, 연자방아, 디딜방아, 장승, 돌탑, 놀이터 등이 함께 자리잡고 있어 학생들의 현장체험 학습장소로는 물론 가족단위 나들이 장소로도 인기를 끌고 있다.

허브동산은 농기센터 내 유리온실에서 직접 키운 형형색색의 꽃들로 계절마다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하고, 로즈마리, 라벤다, 애플민트, 원추리 등 10여종의 허브가 은은한 향을 내뿜는다.

원예치료실에는 딸기, 포도, 복숭아, 체리나무가 실증 재배되고 야자수와 바나나 나무도 심겨져 있어 4계절 식물 생태계 관찰도 가능하다.6월이면 6000㎡ 크기의 연못에 연꽃도 만개해 사진 찍기 명소로도 손색이 없다.

군농기센터 연구개발팀 박구현 팀장은 “다른 방문객을 위해 파고라 내 포도를 따가거나 훼손하지는 말아 달라”고 당부하며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사계절 힐링장소로 손색이 없도록 농심테마공원 내 다양한 볼거리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옥천 이종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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