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신서희 기자) 세종시문화재단(대표이사 인병택)은 다음 달 개최되는 ‘2회 책 읽는 세종 어린이 축제’ 사전프로그램으로 ‘북 크로싱(Book Crossing)’을 진행한다.

참여 방법은 다음달 7일까지 북 크로싱 운영기관으로 등록된 가까운 도서관을 방문해 기부할 책을 접수하고, 10월 13일과 14일 양일간 진행되는 ‘2회 책 읽는 세종 어린이 축제’ 현장에 마련되는 북 크로싱 존에서 원하는 책을 자유롭게 가져가면 된다.

이번 북 크로싱에는 세종시 공공·작은도서관 22개소가 운영기관으로 함께한다.

북 크로싱은 자신이 읽은 책 중에서 다른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과 추천 이유가 적힌 메시지를 공공장소에 놓아두고, 다른 사람이 추천한 책을 가져가 읽음으로써 공동체 안에서 자연스럽게 책 읽기 문화가 확산되도록 독려하는 운동이다.

세종시문화재단 관계자는 “공공·작은도서관들과 함께 운영하는 이번 북 크로싱을 통해 시민들이 자신의 생활권내에 소재하는 도서관을 인지하고, 자주 이용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책 읽는 세종>시책과 연계한 세종시민의 독서문화 확산 등을 위해 지역 도서관들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맺고 공동의 역할을 모색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문화재단은 올해 2회째를 맞는 ‘책 읽는 세종 어린이 축제’를 통해 모리스 센닥 등 세계가 인정하는 그림책 작가들의 작품전시를 비롯하여 그림자극, 북드로잉쇼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과 워크숍 등 책과 예술을 접목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세종 신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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