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동천 대전문화재단 대표이사 내정자. 대전시 제공

(동양일보 정래수 기자) 대전문화재단 신임 대표이사에 박동천(59) 전 태진문화재단 플랫폼-엘 컨템포러리아트센터관장이 내정됐다.

3일 대전시에 따르면 박 내정자는 서울대학교와 동 대학원에서 미학을 전공했고, 프랑스 파리1대학 팡테옹-소르본에서 학부와 대학원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광주비엔날레 전시부장, 부산비엔날레조직위원회 전시감독, 기홍앤컴퍼니 예술감독, 경기문화재단 백남준아트센터관장 등을 거쳐 지난 4월까지 태진문화재단 플랫폼-엘 컨템포러리아트센터 관장을 지냈다.

박 내정자는 대표이사 선발을 위한 임원추천위원회의 서류·면접 심사 등을 거쳐 선정됐다.

신원 조사 등 행정절차를 거쳐 9월 중 임명될 예정이며, 임기는 3년이다.

시는 박 내정자가 실무는 물론 조직운영 경험이 풍부한 문화예술 전문가라고 소개했다.

대전시 관계자는 '내년은 문화재단 설립 10년으로, 재단이 변화와 혁신을 통해 거듭나야 하는 시기'라며 '박 내정자는 문화예술계를 통합하고 대전이 문화도시로 성장하는 데 필요한 역량을 갖춘 적임자'라고 말했다. 정래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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