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의회 행정복지위원회 박성수 의원.

(동양일보 신서희 기자) 세종시 관내 어린이집 중 보건복지부 평가인증을 받지 않은 어린이집이 110개, 34.27%로 집계됐다.

세종시의회 행정복지위원회 박성수 의원(제12선거구, 종촌동)이 시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현재 세종시 관내 총 321개의 어린이집이 있으며 1만3531명의 어린이가 국공립, 직장, 민간, 가정 어린이집 등의 보육시설을 이용하고 있다.

그러나 영유아에게 안전하고 질 높은 보육을 제공하기 위해 실시되고 있는 보건복지부의 평가인증을 받지 않은 보육시설은 110개 34.27%, 미인증 시설을 이용하는 어린이가 전체 32.32%인 4373명인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지난 2015년 11월 23일 개원한 세종시 직장 어린이집인 충녕어린이집도 보건복지부 평가인증을 받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박성수 의원은 “지난 선거당시, 보건복지부의 평가인증 제도가 허술하다는 판단 하에 안전한 시설·먹거리·용품 등을 사용하는 어린이집에 대해 우리 기준에 맞는 세종형 평가인증을 도입을 공약했다”며 “앞으로 세종시와 함께 부모가 아이들을 마음 편히 믿고 맡길 수 있는 어린이집, 아이들이 행복하게 놀고, 어울릴 수 있는 보육시설을 늘려가는 노력을 하겠다”고 언급했다.

세종 신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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