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박장미 기자) 2018청주공예페어가 5일 오후 2시 개막해 오는 9일까지 옛 청주연초제조창 동부창고 6동과 37동 야외광장에서 펼쳐진다.

청주시가 주최하고 청주공예비엔날레가 주관하는 2018청주공예페어는 중부권 최대 규모의 공예페어로 ‘색, 다름’을 주제로 한다.

이날 야외무대에서 열리는 개막식은 현대미술가 임은수씨의 퍼포먼스로 시작한다. 동부창고 37동은 '산업공예존', 6동은 '기획존'과 '교육존'으로, 6동 옆은 '야외기획존'으로 꾸며진다.

이번 공예페어는 젊은 작가들의 참여가 두드러진다. 청주대 공예디자인학과 졸업생이 모여 설립한 사회적 기업인 ‘유리하다’를 비롯해 70여개의 공예 관련 공방과 작가들이 참여해 공예품의 전시와 판매는 물론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이외에도 충북 전통 공예의 맥을 잇는 배첩 전수자 조효진, 단청 전수자 권민주, 야장 전수자 유동렬, 궁시 전수자 양창언, 낙화 전수자 김유진씨 등 5명의 시연과 인도 사회적 기업 ‘방글라나탁 닷컴(Banglanatak dot com)’의 공예작가들의 직조, 자수, 돗자리 등 인도 전통공예 시연을 만날 수 있다.

'방글라나탁 닷컴'은 유네스코(UNESCO) 인가 기업으로 인도의 무형문화유산을 통해 인도 내 빈민을 구제하고 여성인권 신장을 도모하고 있어 아시아권 전체가 주목하고 있는 곳이다.

또 야외에 마련된 공예놀이터에서는 공예올림픽과 버스킹 등 오감을 만족시킬 공연과 풍성한 체험이 관람객을 맞고, 야간개장일인 7일과 8일에는 뮤직스토리텔러 이상조씨의 무대도 마련된다.

자세한 내용은 청주공예비엔날레 공식홈페이지 (www.okcj.org)를 참조하거나 청주공예페어(☏043-219-1081)로 문의하면 된다. 박장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