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보다 전체 5.8%·SOC사업 2.5% 각각 증가

(동양일보 윤규상 기자) 충주시는 최근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2019년도 정부예산안을 분석한 결과 지역관련 예산 5158억 원이 반영됐다고 4일 밝혔다.

내년 정부예산안 규모는 지난해 국회에 제출된 4874억 원보다 284억원(5.8%)이 늘어난 금액이다.

시에 따르면 이번 정부예산안의 가장 큰 성과는 전체 나라살림 예산 중 SOC분야 예산이 전년 대비 2.7% 줄어드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시 관련 SOC예산은 109억 원(2.5%)가 증가했으며, 주요 현안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이 기대되고 있다.

시는 화물공영차고지 조성사업과 도시재생사업 등 시민생활과 밀접한 지역밀착형 생활 SOC 분야를 집중 공략한 것이 예산 증액에 주효한 것으로 보고 있다.

내년 정부예산안에 반영된 주요 사업들은 계속사업으로 △중부내륙선철도건설사업 2903억 원 △충청내륙고속화도로 955억 원(충주 구간 395억 원) △충청·강원 119 특수구조대 설립 276억 원 △충주댐치수능력증대 비상여수로 사업 201억 원 등이다.

또한 △국립충주기상과학관 건립 37.2억 원 △충주댐계통 공업용수도사업(광역2단계) 119억 원 △노은~북충주IC 국지도 건설 50억 원 △중부권통합의학센터 건립 10억 원 △유소년축구장 조성 10억 원 △고구려 수변테마마을 조성사업 17억 원도 포함됐다.

신규사업으로는 △국립 산양삼종자관리센터 건립 11.8억 원 △3D 프린팅 의료기기 제작 및 적용 지원사업 7억 원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 조성 17억 원 △충주사과명품화 가공기반 구축사업 10억 원 △도시재생사업 90억 원이 각각 반영됐다.

내년도 정부예산안 증액은 조길형 시장과 이종배 국회의원이 공조를 통해 정부 각 부처 실무자부터 장·차관까지 수시로 만나거나 통화를 하는 등 주요 국비사업에 대해 지속적으로 설명하고 설득해 얻어낸 결실이다.

조길형 시장은 “정부 SOC사업 예산 축소와 분야별 투자방향의 다양성 등으로 정부예산 확보가 어려운 상황이었다”며 “모든 역량을 집결하고 노력한 결과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종배 국회의원은 “지금까지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대한민국 중심도시, 일등 충주를 만들기 위해 향후 정부예산안 국회 심의과정에서 예산을 모두 확보할 계획”이라며 “부족한 부분은 추가로 확보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회에 제출된 내년도 정부예산안은 국회 상임위원회 예비심사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심사를 거쳐 오는 12월 2일 본회의에서 확정된다. 충주 윤규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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