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곽근만 기자) 청주시의회 이현주(정의당) 의원은 4일 “소규모 주민숙원사업비 폐지에 동료의원들의 동참을 부탁한다”고 촉구했다.

이 의원은 이날 제37회 시의회 1차 정례회 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저를 포함한 다섯 시의원의 사업비 거부 입장에 타 의원들의 우려가 있었던 것도 사실”이라며 “이 사업의 부패 개연성 보다 민주적 절차에 의해 운영되는 주민참여예산제를 적극 활용하고 의회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기를 바라는 마음”이라고 밝혔다.

또 “우리는 시민의 눈과 귀를 두려워하고 과거의 악습과 폐단은 떨쳐 버려야 한다”며 “의정활동에 특권은 내리고 민생은 올려 신뢰받고 존경받는 시의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이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박완희, 유영경, 윤여일, 이재숙 의원과 함께 “2014년 의원재량사업비 폐지 이후 소규모 주민숙원사업비란 명목으로 집행이 이뤄지고 있는데 현 구조에서는 집행부 감시와 견제를 약화시킬 수 있는 부작용이 우려된다”고 개선을 요구했다.

일부 지역시민사회단체는 기자회견, 성명, 집회, 1인 시위 등을 통해 소규모 주민숙원사업비 폐지를 촉구하고 있다. 곽근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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