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임재업 기자) 충북 오송에 들어설 화상전문병원 (재)베스티안재단(이사장 김경식)이 인공지능(AI) 챗봇 서비스를 개발하며 스마트병원 시스템 구축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베스티안재단은 인공지능 전문기업 ㈜아크릴(대표 박외진)과 함께 ‘인공지능 딥러닝 기반 챗봇 서비스 공동 개발’ 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챗봇 서비스는 인공지능 플랫폼 ‘조나단(Jonathan)’ 엔진의 주요 기능들을 탑재하여 화상 환자의 지속적인 모니터링 및 관리 등을 실행하는데 도움을 주고, 상담, 안내, 예약 등의 병원 주요 서비스를 환자들이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공감형 감성 의료 챗봇 서비스는 1차적으로 일반적인 상담, 상담내용저장, 설문조사 등의 콜센터를 대체하는 기능을 개발한데 이어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환자의 환부 이미지를 인식 해 화상의 정도를 측정하는 화상 심도 측정 기능까지 활용될 전망이다.

현재 ㈜파인인사이트(대표 신현경)가 개발한 전자의무기록시스템(EMR) ‘라임(Lime)’과의 연동을 통해 환자의 예약안내 및 퇴원 후 사후 관리 등을 환자에게 먼저 알려주는 기능을 업그레이드 할 계획이다.

이 베스티안 메디클러스터는 10월 4일 충북 오송 첨단의료복합단지 내에 임상시험센터 및 종합병원 중증화상센터와 연구시설을 갖추고 개원한다.

김 이사장은 “ 베스티안 메디클러스터는 ‘스마트병원 중심의 바이오 IT 융합 클러스터’이다.”라며, “진료뿐만 아니라 제약 및 바이오 기업의 연구.개발 의약품 및 의료기기의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위한 임상시험을 수행하는 필수적 시스템을 갖추게 된다”라고 밝혔다. 임재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