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시민대책위 촛불집회•헌재 앞 1인 시위 이어와

사진 :5일 헌재 앞 시위 인완진 지회장

(동양일보 홍여선 기자) 2015년 4월 13일은 충남도민과 당진시민에게 울분과 슬픔의 날로 기억된다.

행정자치부 중앙분쟁조정위원회가 당진시가 오랫동안 자치권을 행사해 오던 당진항 서부두 매립지 96만2236.5㎡중 제방 안쪽 28만2746.7㎡를 제외한 나머지 매립지 67만9589.8㎡를 경기도 평택시 관할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중앙분쟁조정위원회의 결정이후 충남도와 당진시, 아산시는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심판을, 대법원엔 취소소송을 제기하며 대응에 나섰다.

특히 당진시민들은 중분위 결정 이후 당진땅수호범시민대책위원회(공동위원장 김종식 인완진 박영규 이봉호)를 구성하고 촛불집회와 헌법재판소 1인 시위를 이어오며 당진땅을 되찾기 위해 역량을 하나로 결집했다.

릴레이 촛불집회는 2015년 7월 27일 이후 현재까지 1137일 째 당진종합버스터미널 광장에서 계속되고 있으며 대책위를 중심으로 이어오고 있는 헌재 앞 1인 시위도 지난 5일을 기준으로 735일째를 맞이해 이 기간 동안 대책위 관계자를 비롯한 700여명의 시민들이 돌아가며 헌재 앞에서 시위를 벌이고 있다.

지난 5일에는 인완진 전국이통장협의회 당진지회장이 1인 시위를 했으며 현장을 찾은 김홍장 당진시장은 인 지회장을 격려하고 시민들의 염원을 담아 당진땅 수호와 자치권 회복에 노력하고 있는 모든 시민들에게도 감사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또 이날 당진시 신평면 지역 3개 초등학교 학생대표단도 대책위 신평면 주민자치위원회 관계자와 함께 헌법재판소를 견학하기도 했다.

당진땅수호범시민대책위원회는 헌법재판소와 대법원의 판결이 날 때까지 당진땅 수호를 위한 촛불집회와 헌재 앞 1인 시위를 계속 이어나갈 계획이다. 당진 홍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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