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 ‘공동생활 홈’에 군·도비 매월 80만원 지원 예정

의원단이 결성면의 공동생활 홈을 방문, 운영상 문제점과 보조금 지원에 대한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다.

(동양일보 천성남 기자) 홍성군의회(의장 김헌수)는 4~6일까지 임시회의를 열고 관내 주요 사업장 8곳에 대해 현장 방문, 집중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김헌수 의장을 비롯 11명의 의원 및 집행부 관계자들은 홍성군 최초 공동마을인 결성면 내남리의 공동생활 홈을 방문, 관리 운영상의 문제점과 보조금 지원에 대한 조례제정 필요성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충남특수시책 지원 공모사업인 창조적 마을사업 일환으로 시행된 내남마을 공동생활 홈은 사업비 4억 원을 투입, 지난 2017년 기공식을 갖고 관내 홀몸노인 6명을 위탁 관리 형태로 운영해 오고 있다.

처음 태동 당시 자발적 운영조건으로 만들어진 공동생활 홈은 내남마을의 협동적인 유대감을 특수성으로 꼽고 있다.

마을 안에서 자급자족해온 공동생활 홈은 오는 10월부터 충남도의 공동생활가정 지원인 도·군비 80만원을 지원받게 된다.

이상수 마을이장과 부녀회의 적극적인 도움으로 운영되는 공동생활 홈은 가족같은 분위기에서 서로 도우며 살고 있는 공동체 형태의 시범 마을로 주목받고 있다.

평생학습센터의 김수경 강사로부터 문해교육을 받아온 6명의 할머니들은 평생 읽지 못하는 글을 읽으면서 행복감에 젖고 있다.

이상수 이장은 “텃밭을 가꾸고 농사지은 쌀을 이용해 모든 것을 자급자족하고 향우회의 도움을 받고 있지만 고기와 생선 등 식료품비는 턱없이 모자라 물적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헌수 홍성군의회 의장은 “아름다운 공동체 마을이 잘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 조례제정도 필요하지만 우선 자급자족으로 생활하며 푸드마켓 등을 활용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이날 의원단이 현장 방문한 사업장으로는 광천읍 오거리 공영주차장 조성 계획 및 추진 현황(윤용관·장재석), 광천읍 신동 농촌중심지 추진현황(장재석·윤용관), 광천읍 공영버스터미널 시장 진입로 개방문제(이선균), 옹암리 재해위험지역(장재석), 은하면 장척리의 가열햄 생산공장 보일러 교체시설 가동 문제점 확인(문병오, 김은미) 등 8곳이다. 홍성 천성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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