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 주관 ‘걷기 좋은 길’ 선정

온달평강로맨스길이 가을의 정취를 만끽하려는 가족과 연인, 동호인 등 다양한 탐방객의 발길이 이어지며 트래킹 코스로 인기를 끌고 있다.

(동양일보 장승주 기자) 역사의 숨결이 살아 숨 쉬는 온달평강로맨스길이 트래킹 코스로 인기를 끌고 있다.

군에 따르면 가을 길목에 들어선 온달평강로맨스길에는 계절의 정취를 만끽하려는 가족과 연인, 동호인 등 다양한 탐방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온달평강로맨스길은 가곡면 보발재∼영춘면 온달산성∼온달관광지를 걷는 전체 11.2㎞ 구간으로 조성됐으며, 천천히 걸어도 4시간 정도면 모두 둘러볼 수 있다.

고드너미재라는 이름으로도 알려진 보발재는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한 관광사진 공모전의 대상작인 ‘굽이굽이 단풍길’ 배경으로 유명하다.

보발재에서 시작되는 트래킹 여행은 면소재지 방향으로 100여m만 발길을 옮기면 소백산의 맑은 공기를 머금은 소나무와 삼나무가 빽빽이 들어찬 청명한 숲을 만난다.

숲길을 따라 7.9㎞를 걷다보면 도심에선 흔히 보기 힘든 생강나무와 산수유나무, 산초나무 등 다채로운 종류의 나무들을 구경할 수 있다.

이밖에도 지난달 개장한 소백산자연휴양림과 초가집과 너와집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 화전민촌을 만날 수 있고 이어 온달평강로맨스길의 하이라이트인 온달산성을 지나면 여정이 끝난다.

단양 온달평강로맨스길은 지난해 3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한 이달의 걷기 좋은 길에 선정된 바 있다. 단양 장승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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