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률…충남 ↑, 전국 ↓

(동양일보 최재기 기자) 천안지역의 지난해 화장률이 82%로 나타났다. 장사시설에 대한 수요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5일 천안시의 장사 현황 분석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천안지역 화장률은 82%로 집계됐다. 천안지역 사망자 2720명 중 2238명이 화장했다. 이는 전국 평균 84.2%에는 못 미치고, 충남 평균 71.4%보다는 높은 수치다. 천안지역 화장률은 2006년 45.9%에 불과했으나 천안추모공원이 개장된 2010년에는 61.7%로 껑충 올랐다. 이후 2016년 80.4%, 2017년 82%를 기록했다. 천안시민의 추모공원 이용률도 2010년 3.0%에서 2016년 74.2%로 크게 늘었다.

이에 따라 천안시는 최근 용역을 발주해 장사시설 수급에 대한 중장기 계획을 수립, 추진하기로 했다. 5일 열린 장시시설 수급 중장기 계획 최종용역보고회에서는 △자연장지 설치 운영과 봉안시설 수요 증가에 대비한 시설 확충 △사용료 체계개선 △천안시 장사문화 의식조사 및 분석 △공동묘지 재개발 및 공원화 △장사문화 인식개선을 위한 교육 등이 제시됐다.

시 관계자는 “매장공간은 한정돼있으나 인구 증가 등으로 장사 수요는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화장 중심의 장묘문화 인식개선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장사 수급에 대한 효과적인 대응을 위해 장사시설 내 다양한 커뮤니티 공간 마련, 화장 중심의 장묘 문화 인식 개선 교육, 원스톱 토탈 장례서비스 등 중장기 계획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천안지역 공동묘지는 총 27개소(157만5000㎡)에 6만8000여기의 분묘가 소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천안 최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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