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윤규상 기자) 충주경찰서는 5일 자신이 대표를 지냈던 회사 현관문을 차량으로 들이받아 파손한 혐의(특수재물손괴)로 A씨(54)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후 11시 20분께 자신의 승용차로 충주시 용산동 모 종합유선방송사 사옥 현관문을 들이받아 파손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현관을 들이받은 후 둔기를 들고 주변을 배회하다가 이 회사 당직자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 체포됐다.

이 회사 최대주주였던 A씨는 지난 2009년부터 7년간 대표이사 직을 맡아오다가 타인에게 넘겼으며, 최근 이 회사 직원들은 A씨를 배임과 횡령 등의 혐의로 고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범행동기 등을 조사한 뒤 신병을 처리할 방침이다. 충주 윤규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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