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철도고속화, 바이오국가산단조성, 고교무상급식 등 추진

이시종 충북지사가 5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공약평가자문위원회와 함께 민선7기 공약사업을 발표하고 있다.

(동양일보 지영수 기자) 이시종 충북지사가 민선 7기에 추진할 130개의 공약사업을 확정했다.

이 지사는 5일 오전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선거공약 130개와 각계에서 의견을 내준 32개 사업 등 162개 사업 가운데 사업성 평가, 자문회의를 거쳐 5대 분야 130개 공약사업을 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도민 삶의 질 향상과 충북 미래 100년 먹거리 창출에 중점을 두고 공약사업을 정했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2020년 충북경제의 전국 비중 4%를 완성하고 강호축의 국가계획 반영, 충북선 고속화, 충북경제 5% 도전 기틀 마련, 4차 산업혁명 기반 구축, 남북교류 주도 등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확정된 공약사업을 분야별로 보면 ‘혁신성장분야’는 바이오국가산업단지 조성, 스마트팜 조성, 보은 클러스터 구축, 옥천 미래곤충산업육성, 청년일자리 4만개 창출 등 23개가 포함됐다.

‘균형발전 분야’는 남부출장소신축 이전, 서충주 신도시조성 지원, 옥천 국립묘목원 조성, 농업기술원 분원 설립, 중부고속도로 확장, 대전∼옥천 광역철도 연장, 농업인 기본소득 보장제 도입 등 42개 사업을 추진한다.

'평생 복지 분야'는 고교무상급식 실시, 자살 고독사관리 전담조직 신설, 임신 육아기 30분 늦게·30분 일찍 출퇴근 운동, 발달 장애인 훈련센터 설립 등 21개 사업이다.

'문화 관광분야'는 국립 충주박물관 건립, 제천 예술의전당 건립, 노근리 평화포럼 정례화, 국립 무예진흥원 설립, 증평 종합운동장 건립 등 27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안심사회 분야'에서는 도민 안전보험 가입, 소방본부 청사 신축, 중부권 대기환경청 유치, 어린이집·경로당 공기청정기 보급 등 17개 사업을 약속했다.

이들 사업 추진에 들어갈 예산은 18조3916억원으로 추산됐다. 국비사업이 10조1200억원 규모고, 도비 1조3000억원, 시·군비 2조원, 민자사업 4조9000억원 규모다.

민선 7기 내 7조1341억원이 투입되고 나머지 9조7527억원은 임기 후 계속사업으로 투자된다.

도는 이달 말까지 공약사업 연차별 세부 계획, 재원 확보 방안을 담은 '공약사업 실천계획'을 마련하고, 추진상황을 분기별로 공개할 예정이다. 지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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