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약사업비 5조7171억......주민배심원제 운영 실천계획 점검

가세로태안군수가 기자회견에서 공약이행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동양일보 장인철 기자) 가세로 태안군수는 5일 기자회견에서 '민선 7기 공약으로 8대 분야 98개 공약을 확정했으며, 구체적인 실천계획을 세워 임기 내 88건을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10대 역점공약은 △인구 7만명 달성△ 해양헬스케어산업 육성 △초미세먼지 저감대책 수립 △원도심재생사업 추진 △아동돌봄센터 설립 △세계 일류해양축제 육성 △안면-천수만 일주 해안도로 건설 △대산-만대 연륙교 건설 등이다.

가 군수는 '이들 공약 추진실적을 분기별로 점검해 부진사업은 대책을 마련하고, 군민과 전문가가 참여하는 자체평가와 시민사회단체 등의 외부 이행평가를 거쳐 객관적이고 투명한 평가를 받겠다'고 말했다.

또 '공약 실천계획 점검에 군민이 직접 참여하는 '주민배심원제'를 운영하고 군민 의견을 듣는 게시판이나 소셜미디어(SNS) 등 민주적인 절차를 마련해 공약실천 과정에 적극적인 소통행정을 펼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임기 외로 분류된 장기추진 사업은 모두 10건이며, 간척지 주변 청정에너지 기업단지 조성과 평천 군부대 이전, 개목항-신두리 구간 해상인도교 설치, 동서횡단철도 연장 등이다.

이들 공약 실현을 위한 사업비는 5조7171억원으로, 민자 3조818억원을 제외한 나머지는 국비와 도비 확보를 통해 추진하기로 했다. 임기 중 들어가는 군비 2743억원은 계획적인 지방재정운용을 통해 확보할 계획이다.

가 군수는 '공약이행 과정에서 군민 의견을 최대한 수렴해 임기 내 대부분의 공약을 마무리하고 구체적인 성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중장기 사업은 민선 7기 이후에도 계속 추진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태안 장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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