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세계사격선수권대회에서 금1, 은1 차지

서산시청 사격팀 유현영 선수(가운데)가 금메달을 목에 걸고 시상대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동양일보 장인철 기자) 만 19세의 서산시청 사격팀 유현영 선수가 한국 사격의 미래를 짊어질 ‘사격 여제’로 떠오르고 있다. 유현영은 첫 출전한 국제대회인 창원 세계사격선수권대회에서 여자 주니어 10m 공기권총 단체전 금메달, 10m 공기권총 혼성에서 은메달을 따내는 발군의 실력을 뽐내며 유망주의 면모를 보여줬다. 서산여중에서 사격을 시작해 서산여고를 졸업한 유현영은 올해 2월 서산시청 사격팀에 합류했다. 여고 시절에는 큰 주목을 받지 못했으나 서산시청 입단이 확정된 후 기량이 눈부시게 상승했다. 98회 전국체육대회 여고부 10m 공기권총에서 금메달을 따는 등 전국 규모 대회에서 성장 가능성을 보여줬다. 박신영 서산시청 감독은 “유현영 선수는 집중력과 대담함, 강한 승부근성을 갖춰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유망주”라며 “고된 훈련에도 불평 한 마디 안하며 동료들과 잘 화합하고 있다.”고 말했다. 감독과 선수 등 16명으로 구성된 서산시청 사격팀은 오는 8일 정미라(여)가 12일과 14일에는 김영민이 이번 대회 금메달에 도전한다. 창원 세계선수권대회에는 91개 국가에서 4255명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오는 15일까지 치러진다. 서산 장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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