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5월 첫 입주 후 4년 3개월 만

(동양일보 지영수 기자) 충북혁신도시 인구가 2만명을 돌파했다.

충북도는 진천·음성지역에 조성된 혁신도시 인구가 지난 4일 기준 2만1명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2014년 5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건설한 아파트에 첫 입주가 시작된 지 4년3개월여 만이다.

그해 2638명의 주민이 혁신도시에 터를 잡은 것을 시작해 2015년 8200명, 2016년 1만1685명으로 인구가 꾸준히 늘고 있다.

도는 하반기 중 공동주택 1858가구가 추가 공급될 예정이어서 내년 상반기에는 인구 2만5000명을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혁신도시는 2006년 국토해양부가 진천군 덕산면과 음성군 맹동면 일대에 11개 공공기관을 이전하겠다고 발표하면서 탄생했다.

올해 2월까지 한국교육과정평가원 등 10개 기관이 이전 완료했고, 내년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이 들어오면 예정된 11개 기관이 모두 혁신도시에 둥지를 틀게 된다.

충북도는 혁신도시를 오는 2020년까지 4만2000명이 거주하는 신도시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문화·교육·여가시설 등 정주 인프라와 창업공간이 융합된 복합혁신센터는 올해 설계에 들어가 2021년 준공된다. 주민들의 숙원사업인 종합병원도 소방복합치유센터 유치 확정에 따라 2022년 건립될 예정이다.

현재 수영장 및 다목적체육관을 포함한 국민체육센터도 건립 중이다. 내년 3월 두촌유치원과 두촌초등학교가 문을 연다.

충북도혁신도시발전추진단은 “인구 증가와 함께 정주여건이 크게 향상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혁신도시가 신성장 거점지역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다양한 과제를 발굴·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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