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최재기 기자) 천안시의회(의장 인치견)가 충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 신설 성사를 위한 지역사회 행보에 동참했다. 천안시의회(의장 인치견)는 6일 개회한 제215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충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 신설 촉구 건의문'을 의원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의회는 채택한 건의문을 중소벤처기업부에 전달할 예정이다.

의회는 건의문을 통해 “충남지역은 타 시도를 관할하는 지방청에 비해 관할하는 기업의 수나 종사자 수, 매출액이 월등히 많음에도 불구하고 2급 지청으로 운영되고 있고 대전에 있는 중소벤처기업부 지방청이 대전·충남·세종지역을 관할하고 있다”면서 '이 때문에 충남지역 중소기업인들은 신제품 개발 및 신시장 개척 등 정부의 신속한 밀착지원을 받지 못하고, 발 빠른 대처도 어려운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의회는 또 “충남은 17개 시·도 중 지역내 총생산 3위, 1인당 지역내 총 생산 2위로 국가경제 발전에 크게하고 있고 매출액은 대전의 2.4배, 세종의 10.8배로 충남 전체 매출액의 80%를 차지하고 있는 만큼 충남에 별도의 중소벤처기업부 지방청이 반드시 신설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건의문을 대표 발의한 이종담 경제산업위원장은 '조만간 채택된 건의문을 중소벤처기업부에 보낼 예정'이라며 '다음 달 천안에서 열리는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의 기업인 간담회에 참석해 충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 신설 필요성을 강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남북부상공회의소와 지역 기업인단체는 충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 신설 건의 1만 명 서명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천안 최재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