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운동장 이전부지 공원화 용역비 등 13개 사업예산 삭감

227회 임시회 본회의장 전경

(동양일보 윤규상 기자) 충주시의회 227회 임시회가 지난 7일 폐회했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충주시 문화시설 사용료 징수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의원발의 조례 등 14건의 조례안과 ‘충주시 건강가정 다문화가족 지원센터 민간위탁동의안’ 등 9건의 기타 안건을 처리했다.

회기 첫날에는 조중근 의원이 충주라이트월드 운영 문제점을 지적하고 이에 대한 개선을 당부했고, 유영기 의원도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자영업자들의 지원 대책을 질의했다.

이어 열린 상임위원회에서는 10월로 예정된 2018년도 행정사무감사 계획서를 작성했다.

둘째 날에는 예결위를 열어 810억 원 규모의 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사한 뒤 회기 마지막 날인 지난 7일 2차 본회의를 열어 추가경정예산안과 조례안, 기타 안건 등을 처리하고 임시회를 모두 마쳤다.

이번 임시회에서 시의회는 집행부가 제출한 13건의 사업에 대한 세출예산 4억2000만원을 삭감했다.

전액 삭감된 예산은 종합운동장이전부지 지구단위계획 수립 용역비 3000만 원과 미세먼지 발생원 및 배출특성 연구용역비 1억 원, 충주농산물한마당 축제 3000만 원, 충주공고 테니스장 야외화장실 설치사업비 1500만 원등이다.

종합운동장이전부지 지구단위계획 수립 용역비 삭감은 기존에 2억 원의 사업비가 이미 확보됐고 공원화를 위한 예산을 추가로 편성해 제출, 삭감조치 됐다.

관광마스터플랜 용역과 도시관리계획 용역, 냉난방시설 승강장 설치 등의 사업예산도 일부 삭감됐다.

허영옥 의장은 “이번 임시회에서는 추경예산을 꼼꼼히 점검해 꼭 필요한 사업인지 여부를 집행부와 함께 확인하는 심도 있는 심사를 거쳤다”며 “시민이 공감하는 의정이 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였다”고 밝혔다.

다음 228회 정례회는 오는 10월 10~30일까지 열리며, 2017년도 세입세출결산 심사와 2018년도 행정사무감사 등의 안건 등을 처리할 예정이다. 충주 윤규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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