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최재기 기자) 천안시 올해 상반기 실업률이 3.2%로 전년 동기 대비 0.5%포인트 상승했다.

통계청에서 최근 발표한 올해 상반기 지역별 시군별 주요 고용지표 집계 결과에 따르면, 천안시의 올해 상반기 실업률은 3.2%(실업자 수 1만1500명)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0.5%포인트 증가했다. 하지만 전국 평균 실업률(3.8%)보다는 0.7%포인트 낮았다.

그럼에도 청년 고용률과 전체 고용률, 경제활동 참가율은 상승했다. 청년 고용률은 39.8%로 지난해 상반기(36.6%)보다 3.2%포인트 높아졌다. 청년층 취업자(15~29세) 수는 5만6000명으로 전년보다 4800명(9.4%) 증가했다. 청년층 취업자 비중은 16.2%로 전국 154개 시·군에서 수원, 안산, 경산, 청주에 이어 5위를 기록했다. 또 전체 고용률은 62%로 지난해 같은 기간(61.7%)보다 0.3%포인트 올랐다. 경제활동 참가율도 지난해 63.4%에서 올해 0.6%포인트 뛰었다.

시는 실업률 해소를 위해 올해부터 2022년까지 4년간 5100억여원을 투입해 일자리 창출 12만개, 고용률을 67%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특히, 드론과 IoT 등 미래 유망 산업 육성을 위한 인력을 양성하고, 신성장 동력을 발굴한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방침이다.

천안시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실업률이 전년 동기보다 0.5%포인트 늘었지만, 전국 평균보다는 0.7%포인트 낮고, 청년 고용률은 크게 늘었다”며 “증가하는 청년 구직자 등 취업 취약 계층의 일자리 지원을 위해 신성장 산업 육성과 계층별 맞춤형 일자리 지원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천안 최재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