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들이 서산농특산물 직거래장터에서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에 특산품을 구매하고 있다.

(동양일보 장인철 기자) 서산시가 추석을 맞아 수도권 등에서 대규모 지역 농특산물 판촉행사를 펼친다.

시는 선물용품과 제사용품 위주의 농특산물을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직거래 장터를 수도권 등에 개설, 운영한다고 밝혔다.

오는 24일까지 수도권 홈플러스 10개 매장에서 6년근 인삼과 홍삼 판촉행사를 동시에 진행한다.

지난해에는 전국 이마트와 홈플러스 308개 매장에서 판촉행사를 벌여 2억8000여만원의 판매 실적을 올렸다. 19일에는 공군 제20전투비행단 군인 가족을 대상으로 부대 내 팔콘광장에서 직거래 장터를 운영한다.

이 장터에서는 사과, 배 등 제사용품과 조청, 어리굴젓 등 선물용품을 시중보다 20∼30%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우체국 쇼핑, G마켓, 옥션 등과 손잡고 추진 중인 온라인 마켓 판매행사를 통해서도 생강한과, 모시송편, 한우, 사과, 젓갈 등을 선보인다. 18일까지 마켓에 접속해 농특산물을 구매하면 상품별로 최대 3000원 상당의 할인쿠폰을 받을 수 있다.

서산시는 2015년 서산우체국과 할인쿠폰 제공과 배송비 할인 등을 담은 '농특산물 온라인 판매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추석 연휴 전까지 수도권 지방자치단체 주관 8개 직거래 행사에 지역 13개 업체가 참가한다. 해미읍성에서는 매주 토요일, 삼길포에서는 매주 토·일요일 정례 장터도 운영된다. 정성용 농정과장은 "지역 농가에서 생산한 제수품 등이 적정가격을 받을 수 있도록 직거래 장터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서산 장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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