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충 감염 감소 성과…보건복지부장관 기관표창

안기숙(사진 가운데) 충주시보건소장이 기관표창을 수여받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동양일보 윤규상 기자) 충주시가 기생충 퇴치사업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시는 지난 6일 경남 하동군에서 열린 장내 기생충 퇴치사업 평가대회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보건복지부장관 기관표창을 받았다.

시는 기생충 검사와 교육, 홍보 등 장내 기생충 퇴치사업을 지속 실시해 기생충 감염률의 경우 지난 2015년 7.4%에서 최근 3.6%로 현저히 낮추는 성과를 거뒀다.

앞서 시는 올해도 읍·면지역 주민 1116명의 가검물을 채취해 대변검사를 실시하기도 했다.

검사결과 간흡충 33명과 장흡충 4명, 편충 3명 등 감염자를 각각 발견해 양성자에게 간기능 검사 후 의사 처방에 따라 무료투약과 재감염 예방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시는 이번 평가대회에서 우수사례 발표 대상기관으로 선정돼 그 동안 시행한 기생충 퇴치사업을 전국 지자체와 공유하고, 충주지역 관광지를 홍보하는 기회도 얻었다.

안기숙 보건소장은 “앞으로도 민물고기 생식금지 등 식습관 개선 홍보와 교육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간흡충 감염초기에는 황달과 식욕부진, 소화불량, 빈혈 등의 증상이 생기고, 심해질 경우 담관암을 유발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충주 윤규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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