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현판식…흡연주민 단 한명도 없어

옥천군은 지난 7일 김재종 옥천군수와 마을주민 6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청산면 효림리 마을회관 앞에서 ‘옥천군 금연청정마을 4호’ 현판식을 열었다.

(동양일보 이종억 기자) 전 주민이 금연할 경우 선정되는 옥천군 금연청정마을에 청산면 효림리 마을(이장 윤보중)이 뽑혔다.

옥천군은 7일 김재종 옥천군수와 마을주민 6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청산면 효림리 마을회관 앞에서 ‘옥천군 금연청정마을 4호’ 현판식을 가졌다.

마을 주민들은 이 자리서 금연청정마을 선정에 많은 도움을 준 이규분 의동보건진료소장에게 고마운 마음을 담은 감사패를 전달했다.

‘금연청정마을’은 주민 모두가 금연에 참여해 깨끗하고 쾌적한 환경을 조성한 마을을 대상으로 군보건소가 통합건강증진사업의 하나로 선정한다. 10가구 이상 또는 20명이상 거주하는 마을 중 주민 모두가 비흡연자여야 한다.

효림리 마을은 30가구에 주민 50명이 거주하는 작은 마을로 군 보건소는 선정에 앞서 전 주민을 대상으로 니코틴 소변검사와 주변 환경 조사를 마쳤다.

그 결과 마을 주민 모두가 비흡연자로 금연 실천을 위한 높은 의지는 물론 금연 환경도 잘 조성돼 있어 군의 네 번째 금연청정마을로 선정됐다.

금연청정마을은 군보건소에서 운영하는 체조, 한방 등 주민건강프로그램 또는 주민생활실천사업을 우선 배정받는다.

군보건소는 지역주민의 간접흡연 피해 예방과 담배연기 없는 깨끗한 환경 조성을 위해 2015년부터 마을과 경로당 중심으로 금연 환경조성사업을 펼쳐나가고 있다.

현재까지 금연 실천마을 1곳(이원면 대동리), 금연청정마을 4곳(안내면 서대리 뱀골 외 3), 금연청정기관 1곳(옥천읍 삼청리 영생원), 금연경로당 50곳(옥천읍 마암리경로당 외 49)을 선정해 주민들의 자발적인 금연 실천율을 높이고 있다. 옥천 이종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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