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박장미 기자) 보이스피싱을 막은 은행직원이 감사장을 받았다.

청주흥덕경찰서는 최근 보이스피싱(전화 금융사기) 피해금 인출을 막은 은행원 오미성(여·44)씨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오씨는 지난달 10일 오전 10시께 자신이 근무하는 은행에서 현금 2200만원을 인출하려는 A(51)씨를 수상히 여기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 확인 결과 A씨가 찾으려 했던 현금은 보이스피싱 조직원에게 속은 피해자가 입금한 것으로 드러났다.

오씨는 "통장 거래 내역이 많지 않은 고객이 한 번에 거액을 찾으려고 해서 보이스피싱을 의심해 현금 인출을 늦추고 신고했다"고 말했다. 박장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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