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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포럼 / 노년철학 2회 국제회의 한·일의 노인상 대비: 새로운 노인상을 찾는다-이자李子의 공공적(公共的) 오사(吾事)
동양포럼 / 노년철학 2회 국제회의 한·일의 노인상 대비: 새로운 노인상을 찾는다-이자李子의 공공적(公共的) 오사(吾事)
  • 박장미
  • 승인 2018.09.10 19: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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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종 동양포럼 운영위원장

(동양일보 박장미 기자) —스승님(先師)의 선비다운 예던길—



※이익李瀷(성호)과 안정복安鼎福(순암)과 윤동규尹東奎(소남)의 ‘이자수어(李子粹語)’의 ‘후서後敍(발문)’

“책이 다 되자 (성호)선생께서 ‘이자수어(李子粹語)’라 하라고 말씀하셨다. 부자(夫子)로 일컫는 까닭은 후세 사람들이 스승으로 받들고 존경하는 말인데, 우리 동방사람이 존모할 분으로 퇴계보다 앞설 이가 없으므로 ‘이자(李子)’라 부른다. 이는 온당하므로 우리나라 사람 누구도 이의를 제기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 선생님께서 말씀하셨다.

“참아, 나의 길은 오직 하나로 관통하였다.” 증자가 아뢰었다. “예, 그렇습니다.” 선생님께서 나가시자, 문인들이 몰려와서 증자에게 물었다. “무슨 뜻입니까?” 증자가 말했다. “선생님의 길은 ‘양심에 충실함’과 ‘남을 자기와 같이 배려함’일 따름이시다.”(子曰 參乎, 吾道一以貫之, 曾子曰 唯, 子出, 門人問曰 何謂也, 曾子曰 夫子之道 忠恕而已矣. 논어, 里仁 15)



Ⅰ. 이자李子의 퇴(退)

a. 79회의 사직원: 30회의 사면(辭免), 49회의 불윤(不允), 출사(出仕)

b. 염퇴(恬退)의 변:

칠대의七大義(벼슬을 그만두고 돌아가는 일곱 가지의 의리)

—파직에 대하여 개의치 않았다.

—어떤 일이 있어도 고향에 돌아간다.

—봉록을 절취하니 옛사람에게 부끄럽다

—부자가 교대 출근할 수 없다.

—헛이름과 중병으로 국왕의 은혜에 부끄럽다.

—무능하면 그만두고 일이 없으면 떠나야 한다.

—천백번 생각해도 벼슬에 나아갈 수 없다.

오불의五不宜(자신이 사퇴해야 하는 다섯 가지 이유)

—어리석음을 감추고 자리를 차지해도 좋습니까?

—아파서 일을 감당하지 못하는데 봉록만 받아도 됩니까?

—실력은 없으면서 이름이 알려져 세상 사람이 속고 지내도 좋습니까?

—나아갈 바를 알지 못하고 모험을 해도 좋겠습니까?

—맡은 일을 다 하지 못하면서 물러서지 않아도 좋겠습니까?



Ⅱ. 이자李子의 의(義)

a. 명종(明宗)에게 바친 ‘대보잠大寶箴(중국 장온고張蘊古의 작)’—명종 9년 10월에 자필 복사하여 사정전思政殿에서 올린, 제왕(帝王)의 잠언(箴言):

—대명무사조(大明無私照, 태양은 사사로이 비춤이 없고) 지공무사친(至公無私親, 지극히 공평함에는 사사로이 친애함이 없으며) 고이일인치천하불이천하봉인(故以一人治天下不以天下奉人, 그러므로 한 사람이 천하를 다스리고, 천하의 사람은 한 사람을 받들어서는 안 됩니다.)

* 이것은 강태공姜太公의 天下非一人之天下 乃天下之天下也와 같고, 공자孔子의 三無私 곧 天無私覆 地無私載 日月無私照와 같은 사상이다.

—물위무지 거고청비(勿謂無知居高聽卑, 모른다고 말씀하지 마십시오. 높은 곳에 계셔도 낮은 곳을 들어야 하고) 물위하해 적소취대(勿謂何害積小就大, 무슨 해가 될 것이냐고 말씀하지 마십시오. 작은 것이 쌓여서 커집니다.) 물위아존이오현만사(勿謂我尊而傲賢慢士, 내가 존귀하다고 선비를 업신여기지는 말씀을 하지 말고) 물위아지이거간긍기(勿謂我智而拒諫矜己, 내가 지혜롭다고 바른말을 거부하고 스스로를 자랑하는 말씀을 하지 마십시오.) 물혼혼이탁 물교교이청 물문문이암 물찰찰이명(勿渾渾而濁 勿皎皎而淸 勿汶汶而闇 勿察察而明, 혼탁하고 흐려서도 안 되고, 깨끗하고 맑기만 해서도 안 되고, 흐릿하고 어두어서도 안 되고, 지나치게 살펴서 너무 밝아서도 안 됩니다.

—사인이심 응언이행 포괄치체 억양사령 천하위공 일인유경(使人以心 應言以行 包括治體 抑揚詞令 天下爲公 一人有慶, 사람을 마음으로 부리고 말을 행동으로 대응하여, 다스림의 본체를 포괄하고 조칙으로 누르고 드높이면, 천하가 만민의 공유물이 되어서 임금에게 기쁨이 될 것입니다.)

b. 명종의 ‘계상서당溪上書堂’의 화폭(畵幅) 하명

* 명종(明宗)의 과제(科題)—‘초현부지(招賢不至)’

c. 선조宣祖에게 올린 ‘무진(戊辰)육조 소六條疏’와 진계(陳啓)

—왕통 승계의 법통을 중히 여기고, 어질게 효도를 다할 것

—간사한 무리들의 참언(讒言)을 막고, 왕가의 관계를 친근 화목하게 할 것

—제왕학을 독실하게 공부하여 치국의 근본을 확립할 것

—도덕의 학문을 밝히고, 인심을 바르게 이끌 것

—임금의 마음을 잘 알아차릴 수 있는 인물을 골라서, 귀와 눈이 바르게 보고 들을 수 있게 할 것

—지성스럽게 자신을 반성하고 수양을 거듭하며, 하늘의 사랑을 받들 것

* 이 ‘육조 소’는 7400자에 이르는 긴 상소문이다. 선조 임금에게 누구나 갖추어야 할 기본적인 자질과 전통적으로 가르쳐온 성학(聖學, 제왕학)을 정밀하고 쉽게 설명해서 수기치인(修己治人)하는 법도를 가르친 내용인데, 육조의 조항마다 역사의 선례를 들어 성현의 가르침을 덧붙이고, 자신의 의견을 보태는 성의를 다하여 간한 글이다.

선조宣祖에 대한 진계(陳啓, 퇴직하고 떠나는 선사를 1569년 3월 3일 밤에 청하여 간청한 야대<夜對>에 응답한 말씀)와 성학십도聖學十圖의 재강조



※ 조선조 제왕학의 장치: 경연(經筵)/ 간관(司諫과 司憲)/ 소(疏)/ 진계(陳啓)



Ⅲ. 이자李子의 덕(德)

a. 외천(畏天)과 성경(誠敬)—‘위하다’의 외경(畏敬)

—생명(生命)의 외경

—타자(他者)의 외경

*기소불욕(己所不欲 勿施於人, 논어 안연/ 위령공)과 “D0 not others what- ever you would have them do to you.”(Mt 7.12/ Lk 6.31)의 수동과 피동성

b. ‘있는 것(價値의 覺醒)’과 ‘만드는 것(價値의 擴大)’

—수기(修己)에서 평천하(平天下)까지 ‘모두’를 公共中心으로

* 근현대의 생명과 타자가 없는 세태를 반성하게 됨

c. 오사(吾事)의 자계(自戒)와 자성(自省)과 거경(居敬)

* 진정(眞正)과 성경(誠敬)의 실천궁행

※ 사무사(思無邪), 무자기(毋自欺)와 신기독(愼其獨), 무불경(毋不敬)



※ 안연과 자로가 모시고 있었다. 선생님께서 말씀하셨다.

“너희들 각자의 이상을 말해 보아라.” 자로가 아뢰었다. “수레와 말과 외투를 벗들과 같이 사용하여, 해져도 아까워하지 않는 우정을 바랍니다.” 안연이 아뢰었다. “선행을 자랑하지 않고 베풂을 생색내지 않기를 바랍니다.” 자로가 아뢰었다. “선생님의 이상을 듣고자 합니다.” 선생님께서 말씀하셨다. “노인들이 안심하고 의지하게 하고, 벗들에게 신뢰받고, 젊은이들과 가까워지기를 바란다.”(顔淵季路侍, 子曰 盖各言爾志. 子路曰 願車馬衣輕裘 與朋友共 弊之而無憾, 顔淵曰 願無伐善 無施勞, 子路曰 願聞子之志, 子曰 老者安之 朋友信之 少者懷之. 논어, 公冶長 26)



Ⅳ. 이자李子의 시(施)

a. 도산서당陶山書堂의 학풍—학습법(학문/ 입문/ 독서 등)

—근고(勤苦)형 독서

—기송(記誦)사장(詞章)의 풍토, 지식주의 배제

—독서체계의 준수

—학문은 생활의 실천이라고 강조

* 제자 정운봉의 요약:

1) 정주자의 학문을 규준으로 삼고, 2) 경과 의를 아울러서, 3) 지와 행을 병진하였고,

4) 겉과 속이 다르지 않게, 5) 뿌리와 가지를 함께 갖추어, 6) 가장 큰 근본을 살피고 있고,

7) 근본이 되는 원리를 밝게 파악하고 있어서 그 논리의 지당함이 동방의 일인자였다.

b. 교육법(독강이 아닌 강학/ 지식이 아닌 실행궁리

高蹈非吾事 높은 자리는 나의 일이 아니니,

居然在鄕里 변동 없이 향리에 있고 싶어라.

所願善人多 바라는 것은 착한 사람 많게 하는 것,

是乃天地紀 이것이 곧 천지의 벼리이리라.(1550년)

c. 경철학敬哲學의 확산



Ⅴ. 이자李子의 은(隱)

* 후세필유지오심자(後世必有知吾心者)

약어금인즉개구발명무익(若於今人則開口發明無益)

a. 자작(自作) 묘비명(墓碑銘)

我懷伊阻 내가 품은 뜻을 누가 믿으며,

我佩誰玩 나의 감패 누가 알리.

我思古人 내가 사모하는 옛 성인의 마음

實獲我心 진실로 나의 마음을 잡는 것이었다.

寧知來世 내세를 어찌 알 것인가

不獲今兮 현금도 얻은 것이 없는데.

憂中有樂 근심 속에 즐거움이 있고

樂中有憂 즐거움 속에 근신이 있네.

乘化歸盡 자연대로 살다가 돌아가노니

復何求兮 다시 무엇을 구하리.(1570년)

* 아회(我懷)와 감패(感佩)는 오사(吾事)를 말하는 시적 표현?

b. 양계초梁啓超의 헌사(獻辭)

巍巍李夫子 높디높으신 이 선생님은

繼開一古今 옛것을 잇고 후세를 열어 고금을 꿰뚫으셨도다.

十圖傳理訣 성학십도로 천리를 요결하시어

百世詔人心 만대에 성인의 마음을 펴셨도다.

雲谷琴書潤 금서(학문과 예술)는 주자를 보태고

濂溪風月尋 풍월(우조와 자연)은 염계를 물으셨도다.

聲敎三百載 명성과 교화가 삼백년에 미쳤으니

萬國乃同欽 온 누리가 하나같이 공경하도다.(1920년)

c. 도운회陶雲會의 이적(異蹟):

이자의 퇴(退)→진(進)/ 시(施)→교(敎)/ (隱)→광(光)이었다.



※ 현세(現世)의 난제(難題)?,

선사(先師) 李子의 공공(公共)사상 경(敬)철학으로 실천하면 모두가 해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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