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최재기 기자) 5개국 의대생들이 순천향대천안병원 임상실습에 참여해 의술을 배우고 있다.

순천향대천안병원에 따르면, 노르웨이, 대만, 독일, 오스트리아, 프랑스 등 5개국 5명의 의대생들이 3일부터 28일까지 4주 일정으로 순천향대 의대생들과 함께 PK실습을 하고 있다.

PK실습(Poly-Clinic)은 의대 본과 3학년 학생들이 1년간 이수하는 교과과정이다. 인턴처럼 여러 진료과를 돌며 각종 진료과정 참관을 통해 임상을 경험한다. 이들은 4주간의 임상실습과 문화체험으로 구성된 세계의대생협회연합(IFMSA)의 교환학생 프로그램에 선발된 학생들이다. 이 프로그램은 학교 주관이 아닌 학생 주도형으로, 희망하는 나라를 학생이 선택하고 매칭된 나라의 학생과 실습과 체류 조건을 맞교환 한다.

외국에서의 1개월 실습이지만 비용은 거의 들지 않는다. IFMSA가 교환에 필요한 서류처리와 문제해결을 담당하지만 프로그램 참가비용을 받지 않고, 숙식 또한 홈스테이를 이용하기 때문이다.

대만의 창 치아유(헝가리 데브레첸의대)는 “순천향대와 순천향대천안병원의 따뜻한 배려와 도움에 실습이 즐겁다”면서 “순천향에서의 임상실습과 한국문화 체험은 앞으로 국제 의료전문가로 발전해나가는데 훌륭한 바탕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문수 병원장은 “프로그램 담당교수와 실습 담당교수를 별도로 배정하는 등 대학과 병원 모두 학생들이 알차게 실습을 마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천안 최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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