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전까지 농가 1880곳에 30억여 원 지원

(동양일보 윤규상 기자) 지난 봄 이상저온으로 농작물 피해를 입은 충주지역 농가들이 복구비를 지원받게 된다.

충주시는 4월 이상저온으로 냉해를 입은 농작물 재해복구를 위해 농가 1880곳에 30억4300여만 원을 지원한다고 10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충주지역은 지난 4월 7~8일 이상저온으로 사과 817.5ha와 복숭아 445.6ha, 밤 100.6ha 등 총 1433ha 면적에서 농작물 피해가 발생했다.

당시 충주지역 기온은 7일 1.7℃를 기록했고 8일에는 영하 1.5℃로, 이는 평년대비 3.2℃가 낮은 온도이고 지난 2017년보다 8℃가 낮게 내려간 기온이다.

당시 저온피해를 입은 과수류는 개화기 씨방 주위 흑별 괴사로 30~90%의 암술이 고사해 수정 능력을 상실하고 착과수 감소와 기형과 발생률이 높아졌다.

비대기에도 과실 내 호르몬 형성 불량으로 낙과량이 증가하는 등 피해가 계속돼 농가들이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따라 시는 추석을 앞두고 피해농가가 조금이라도 시름을 덜 수 있도록 오는 12일까지 지원예산을 확보, 추석 전까지 복구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각 농가는 안정적인 영농을 위해 농작물재해보험에 반드시 가입해 만일의 재해에 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충주 윤규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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